경남대학교지부는 대학당국과 2010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하여 2010년2월2일부터 13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게 되었다. 

지난 3월30일에 1차 조정회의를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학교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였고, 이에 따라서 지부의 운영조직을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행정동 본관 앞에 임시노동조합 사무실(천막)을 설치하였다.

 

경남대학교 캠퍼스에는 4월을 맞아 벚꽃이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봄이 찾아 왔건만, 노동조합 설립 5년차를 맞이하는 전국대학노동조합 경남대학교지부와 대학당국의 노사관계는 냉냉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한겨울로 가고 있다. 

경남대학교지부가 정년통합, 사학연금분담금확대, 조합활동보장 및 전임자, 기타 복지사항 등 현재의 근로조건에 대한 향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당국은 2008년도에 합의한 단체협약의 내용중 122개 항목에 대한 개악안을 들이밀며 이미 확보되어 있는 근로조건에 대한 후퇴를 제시하고 있어서 향후 투쟁은 불가피 할 것이다. 

지부는 본관앞에 임시노동조합 사무실(천막)을 설치하고, 우선 간부를 중심으로 철야조를 편성하여 저녁시간을 활용한 토론 및 교육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평조합원까지 참여하는 철야조를 편성하여 조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아침저녁으로 투쟁본부회의를 통하여 상황공유 및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4월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될 간부수련회를 통하여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부는 4월5일 5시에 조합원 총회를 통하여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당일 10시에 는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